유엔, 올해 중남미 성장률 3.5%→3% 하향 조정
관리자 | 2013-07-26 | 조회수 : 968
유엔, 올해 중남미 성장률 3.5%→3% 하향 조정
2013/07/26
중남미 1·2위 경제국 브라질·멕시코 성장둔화 영향
유엔이 올해 중남미 지역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데상파울루에 따르면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 영문명 ECLAC)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남미의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로 낮췄다.
특히 중남미 1·2위 경제 국가인 브라질과 멕시코의 성장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는 파라과이가 12.5%로 가장 높았다. 파나마 7.5%, 페루 5.9%, 볼리비아 5.5%, 니카라과 5%, 칠레 4.6%, 콜롬비아 4%, 에콰도르와 우루과이 3.8%, 아르헨티나와 아이티 3.5%, 코스타리카·쿠바·과테말라·온두라스·도미니카공화국 3% 등이다.
멕시코는 2.8%, 브라질은 2.5%, 엘살바도르는 2%, 베네수엘라는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는 3.5%에서 2.8%로, 브라질은 3%에서 2.5%로 낮아진 것이다.
위원회의 브라질 성장률 전망치는 브라질 정부(3%)와 중앙은행(2.7%)의 예상보다 낮은 것이다.
한편 위원회는 중남미 지역에 물가상승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중남미 지역의 지난 5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6%로 나왔다. 지난해 12월 조사 때는 5.5%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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