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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속철도 국제입찰 또 연기될 듯(8.1)
관리자 | 2013-08-01 |    조회수 : 1046
브라질 고속철도 국제입찰 또 연기될 듯



2013/08/01

대규모 시위, 스페인 열차사고, 외국 투자자 관심 저하 등 원인

브라질 고속철도(TAV) 국제입찰 일정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지난달 초부터 전국을 휩쓴 대규모 시위 사태와 스페인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 사고,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 저하 등이 겹치면서 고속철도 입찰이 다시 한 번 늦춰질 수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시위 과정에서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의 타당성이 제기되고 건설비용이 갈수록 늘어나는 데다 투자 수익률(7%)이 다른 사업과 비교해 낮다는 점을 입찰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근거로 들었다.

스페인 컨소시엄이 입찰에서 승리하면 열차 탈선 사고 때문에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와 관련, 브라질 연방 교통부 산하 인프라 전담 기구인 기획물류공사(EPL)가 열차 탈선 사고를 일으킨 스페인 국영철도회사 렌페(Renfe)를 입찰에서 배제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는 입찰 시행일을 기준으로 5년 이내에 발생한 치명적인 사고에 관련된 업체를 입찰에 참여시키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2010년 11월과 201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연기했다. 2011년 7월 시행한 입찰은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정부는 8월 13일 입찰 안내서를 발표하고 8월 16일까지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컨소시엄)로부터 사업 계획서를 받고 9월 19일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1999년부터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해 왔다. 고속철도는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될 예정이다.

2020년 노선 100%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이용객은 건설 첫해 3천300만 명, 2030년께는 1억 명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는 사업비를 350억 헤알(약 17조2천200억원)로 예상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400억 헤알(약 19조6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속철도 건설 사업 수주 업체(컨소시엄)는 브라질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으로부터 장기저리 금융대출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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