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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우파 대통령 "좌파 정상들 만나기 싫어"(8.2)
관리자 | 2013-08-02 |    조회수 : 1017
파라과이 우파 대통령 "좌파 정상들 만나기 싫어"



2013/08/02

15일 당선인 취임식 불참 예정

보수우파 성향의 파라과이 대통령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다른 회원국 정상들에 대해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페데리코 프랑코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라시오 카르테스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르테스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대통령을 상징하는 어깨띠를 넘기는 의식을 거부한 것이다. 대신 프랑코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훌리오 세사르 벨라스케스 상원의장에게 어깨띠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코 대통령이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메르코수르 다른 회원국의 좌파 정상들과 마주치지 않으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다.

카르테스 당선자의 취임식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메르코수르 정상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파라과이에서는 지난해 6월 중도좌파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이 의회의 탄핵으로 쫓겨나고, 부통령이던 프랑코가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들은 이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다. 또 파라과이 의회의 반대로 지연되던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결정했다.

프랑코 대통령은 메르코수르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으며 카르테스 당선자는 메르코수르 복귀를 거부했다.

메르코수르는 카르테스 당선자의 취임에 맞춰 파라과이에 내린 회원국 자격 정지 조치를 끝내기로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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