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마약조직 총격전으로 최소 10명 사망
2013/08/07
중미 온두라스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 마약조직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10명이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온두라스 대서양 연안 라모스키티아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니콰라과에서 활동하는 마약 갱단의 우두머리 한 명도 사망했다고 온두라스 국방부측은 전했다.
현지 관리들은 부녀자를 포함해 사망자 수가 최대 16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남미에서 미국으로 코카인이 밀매되는 주요 통로다.
니콰라과와 온두라스의 마약조직들은 이 지역의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온두라스 국방부는 현장에 육ㆍ해군 병력을 급파했다.
세계 최고의 살인율을 보이는 온두라스에서는 지난 6개월간 3천명이 총격 등의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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