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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도 반정부 시위…부패·물가상승 항의(8.10)
관리자 | 2013-08-12 |    조회수 : 1003
아르헨티나에서도 반정부 시위…부패·물가상승 항의



2013/08/10

남미에서 '브라질 스타일' 시위 확산 가능성 주목

지난 6월 브라질 전역에서 벌어진 것과 비슷한 성격의 시위가 인접국 아르헨티나에서도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전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정부와 정치권의 부패·비리 척결을 요구하고 서민 생활을 짓누르는 물가상승에 항의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도시 치안불안 해결을 요구하는 주장도 터져 나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시위대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는 이어 시내 중심가에 있는 오벨리스크와 5월 광장까지 행진했다.

시위는 오는 10월 27일 의회 선거를 앞두고 정당별로 치러지는 예비선거를 사흘 남겨두고 벌어졌다.

의회 선거에서는 연방하원 257석의 절반에 해당하는 127석, 연방상원 72석의 3분의 1인 24석을 선출한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어 여권으로서는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6월 초부터 전국적으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는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항의해 시작됐으나 정부와 정치권의 부패·비리를 비난하고 정치개혁을 요구하며 급속하게 확산했다. 시위 과정에서 5명이 사망했다.

브라질 시위의 영향으로 파라과이에서도 정치권의 부패 척결과 공공 서비스 개선 등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에 항의해 시작돼 반정부 구호로 확산한 브라질 스타일의 시위가 남미지역으로 퍼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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