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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ㆍ스페인 '영토갈등' 영국 협공모드(8.13)
관리자 | 2013-08-14 |    조회수 : 1002
아르헨티나ㆍ스페인 '영토갈등' 영국 협공모드



2013/08/13

"유엔서 포클랜드·지브롤터 반환 요구"

영토 문제로 영국과 갈등을 빚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지중해 요충지 지브롤터를 둘러싼 스페인과 영국 간의 논란에서 스페인을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역시 남대서양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을 놓고 영국과 오랜 기간 갈등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조의 배경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라는 점을 활용, 포클랜드와 지브롤터의 영유권 반환을 요구하며 영국에 대대적인 공세를 벌일 기세다. 이와 관련,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 마르가요 스페인 외무장관은 다음 달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포클랜드를 둘러싼 아르헨티나와 영국의 영유권 논란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에서 독립하면서 포클랜드 영유권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영국은 1833년 이후 실효적 지배권을 내세우고 있다.

두 나라는 1982년 4월 2일부터 6월 14일까지 74일간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고, 영국이 승리해 섬을 점령했다. 이 전쟁으로 영국 군인 255명, 아르헨티나 군인 649명이 전사하고 현지 주민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은 현재 포클랜드에 1천300명 정도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포클랜드 영유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조건없는 대화를 제의했으나 영국은 거부하고 있다.

영국은 포클랜드의 미래를 주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포클랜드 자치정부는 지난 3월 영국령으로 계속 남을 것인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시행했다. 1천672명을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 결과 영국령 잔류 찬성률은 98.8%에 달했다.

지브롤터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행해 뻗은 5.8㎢ 넓이의 반도로 1713년 유트레히트 조약에 따라 영국이 스페인으로부터 영구 할양을 받았다.

할양 300주년인 올해 스페인은 지브롤터에 국경통과세 부과와 지브롤터로 가는 비행기에 스페인 영공 통과를 허락하지 않는 방안 등을 내놓으면서 지브롤터 반환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2002년 11월 국민투표에서 지브롤터 국민의 약 99%가 스페인의 주권 공유를 반대한 바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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