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원두 산지 콜롬비아에 매장 개설(8.27)
관리자 | 2013-08-28 | 조회수 : 992
스타벅스, 원두 산지 콜롬비아에 매장 개설
2013/08/27
콜롬비아에서 40여년간 커피 원두를 수입해온 스타벅스가 26일 내년부터 콜롬비아에 매장을 개설하는 한편 신설 매장에서는 콜롬비아산 커피만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커피체인으로 꼽히는 스타벅스는 먼저 수도 보고타에 매장을 열고 5년 안에 전국에 최소 50개의 매장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라틴아메리카에서 큰 성공을 거뒀으나 콜롬비아 국내에서 매장 개설이 늦어졌다. 내년 첫해에 최소 6개 매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매장 개설과 함께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손잡고 좌익게릴라들과의 분쟁지역에 거주하는 농부 2만5천명을 지원하기 위해 3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라즈 샤 USAID 처장은 이번 사업의 중요 목적은 "현지에서 겨우 1 헥타르의 커피밭을 갖고 있는 영세농 수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측은 가격과 관련해서 현지 커피 농가들이 운영하고 있는 환 발데스 체인 보다는 조금 비싼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이번 발표는 콜롬비아 커피농가들 사이에 국제 커피가격 하락과 함께 스타벅스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에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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