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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중도좌파 대선후보 바첼레트, 지지율 선두 고수(8.30)
관리자 | 2013-08-30 |    조회수 : 966
칠레 중도좌파 대선후보 바첼레트, 지지율 선두 고수



2013/08/30

"1차투표 당선 확정 가능성 커"

오는 11월 칠레 대선을 앞두고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중도좌파 후보인 미첼 바첼레트(61·여) 전 대통령이 지지율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칠레 공공연구센터(CEP)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 바첼레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4%를 기록했다. 보수우파 에벨린 마테이(59·여) 전 노동장관의 지지율은 12%에 그쳤다.

특히 바첼레트가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할 것이라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대선 1차 투표일은 11월 17일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 후보가 12월 15일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가린다.

대선에는 모두 9명이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역대 대선 가운데 후보 수가 가장 많다. 후보의 정치적 성향은 좌파 5명, 우파 1명, 중도 3명으로 분류된다. 9명 중 3명이 여성이다.

중도좌파연합 '누에바 마요리아'(Nueva Mayoria) 후보인 바첼레트는 2006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한 차례 대통령을 지냈다. 바첼레트는 집권 기간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퇴임 후에는 유엔 여성기구(UN Women) 대표직을 맡았다. '누에바 마요리아'에는 사회당과 기독교민주당, 민주사회당, 급진당 등 4개 정당을 중심으로 중도좌파와 좌파 정치세력이 참여하고 있다.

마테이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현 대통령 정부에서 노동장관을 지냈으며 집권세력인 보수우파연합 '알리안사'(Alianza)의 후보다. '알리안사'는 독립민주연합(UDI)과 국가개혁당(RN)이 주축이다. 독립민주연합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독재정권(1973∼1990년)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

영화감독 출신인 진보당(PRO)의 마르코 엔리케스 오미나미(40)와 무소속 마르셀 클라우데(56), 경제학자 파리시(45) 등이 제3의 후보로 꼽히지만,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대선이 바첼레트와 마테이 등 두 여성후보의 맞대결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는 상원의원 38명 중 20명과 하원의원 120명 전원을 선출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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