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분기 성장률 1.5%…작년 대비 3.3%
2013/08/30
올해 상반기는 작년 대비 2.6% 성장
브라질의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돌면서 성장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이 1.5%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한 올해 2분기 성장률은 3.3%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6%,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성장률은 1.9%였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2.6%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 성장했으나 2011년에는 2.7%로 주저앉았다. 2012년 성장률은 0.9%에 머물렀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올해 성장 전망치를 3%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 전망치는 4.5%에서 시작해 국내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계속 내려갔다.
재무부는 내년 성장률을 4%대로 예상했다. 이는 가장 최근에 나온 시장 전망치인 2.4%보다 상당히 낙관적인 수치다.
브라질의 지난해 명목 GDP은 4조4천30억 헤알(약 1조8천660억 달러)였다. 올해는 4조8천750억 헤알(약 2조660억 달러)로 추산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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