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YPF, 미국 셰브론과 자원 공동개발(8.31)
관리자 | 2013-09-02 | 조회수 : 965
아르헨티나 YPF, 미국 셰브론과 자원 공동개발
2013/08/31
아르헨티나 에너지회사 YPF가 미국 셰브론과 자원 공동개발에 나선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YPF와 셰브론은 아르헨티나 네우켄 주에 있는 바카 무에르타 지역에서 석유·천연가스 개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비는 15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셰브론은 12억4천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스페인 다국적 석유기업 렙솔(Repsol)의 자회사였던 YPF의 지분 51%를 국유화했다.
YPF는 애초 국영회사였다가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 정부(1989~1999년) 때인 1993년에 민영화됐으며, 1999년 렙솔에 인수됐다.
아르헨티나가 다국적 에너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YPF 국유화 이후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달 중순 석유와 천연가스 산업을 육성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고 투자 기업에 감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5년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는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의 20%를 세금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올해 아르헨티나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은 1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막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도 투자 부족으로 개발에는 뒤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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