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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파라과이 남미공동시장 복귀 촉구(10.1)
관리자 | 2013-10-01 |    조회수 : 942
브라질 대통령, 파라과이 남미공동시장 복귀 촉구



2013/10/01

"남미공동시장, 파타고니아∼카리브 통합 목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오라시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을 만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복귀를 촉구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카르테스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마치고 나서 "메르코수르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파라과이의 메르코수르 복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확대가 남미대륙 남부 파타고니아에서 카리브 해를 잇는 지역을 통합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면서 파라과이가 이른 시일 안에 메르코수르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파라과이 의회는 지난해 6월 경찰과 빈농의 유혈충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도좌파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다. 메르코수르는 이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다.

메르코수르는 지난 8월15일 카르테스 대통령 취임에 맞춰 회원국 자격 정지 조치를 중단했다. 그러나 카르테스 대통령은 메르코수르가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결정한 데 불만을 표시하며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6개월 단위의 메르코수르 순번 의장을 맡고 있다. 파라과이는 올해 말 베네수엘라의 순번 의장 임기 종료에 맞춰 메르코수르 복귀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르테스 대통령은 지난 10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으며, 브라질에 이어 이른 시일 안에 우루과이도 방문할 예정이다.

1991년에 출범한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가 회원국이다. 5개 회원국의 인구는 2억7천900만명, GDP 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58%인 3조3천억 달러다.

메르코수르는 베네수엘라에 이어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의 가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볼리비아는 현재 가입 절차를 밟고 있고, 에콰도르는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다.

메르코수르가 세력 확장을 서두르는 것은 중남미 지역에서 새로운 블록으로 떠오른 태평양동맹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지난해 6월에 등장한 태평양동맹은 멕시코와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4개국으로 이뤄졌다. 태평양동맹은 인력과 상품, 서비스,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과 무역, 에너지, 인프라 통합을 목표로 한다.

태평양동맹 4개국의 인구는 2억900만명, 국내총생산(GDP) 합계는 중남미 전체의 35%에 해당하는 2조 달러에 달한다.

태평양동맹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20여 개국이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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