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9.5%로 0.5%P 인상(10.10)
관리자 | 2013-10-10 | 조회수 : 1046
브라질, 기준금리 9.5%로 0.5%P 인상
2013/10/10
브라질 중앙은행은 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9.0%에서 9.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계속된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상 최저치인 7.25%에서 유지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4월 0.25%포인트, 5월 0.5%포인트, 7월 0.5%포인트, 8월 0.5%포인트에 이어 이번까지 5차례 연속 인상됐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9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5.86%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2개월 인플레율이 6%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목표 상한이 6.5%라는 의미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 기준금리를 9.75%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부양 필요성을 들어 일부 전문가는 두자릿수 기준금리 가능성을 제기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와 감세 기조를 유지했으나 경기부양에 실패하고 인플레율 상승만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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