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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공백' 장기화 가능성(10.30)
관리자 | 2013-10-30 |    조회수 : 1055
아르헨티나 '대통령 공백' 장기화 가능성



2013/10/30

뇌수술 이어 심장수술도 받을 듯

아르헨티나에서 '대통령 공백' 사태가 길어질 전망이다. 뇌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60) 대통령이 심장질환 진단으로 또다시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아들 막시모 키르치네르는 지난 27일 "어머니가 건강 문제 때문에 언제 대통령직에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8월 중순 머리에 외상을 입고 나서 뇌출혈의 일종인 만성경막하혈종이 발견됐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병원에서 지난 8일 수술을 받았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수술 5일 만에 퇴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뇌수술 후 정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진을 위해 지난주 병원을 다시 찾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 측은 심장 왼쪽 혈관이 간헐적으로 막히는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 전문의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부정맥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되며 심하면 심장마비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뇌수술 때문에 한 달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심장수술을 받게 되면 휴식 기간이 50∼60일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르헨티나 시사주간지 노티시아스(Noticias)는 최신호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2년 전부터 심장질환을 앓았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그동안 공식 행사장에서 갑자기 실신하거나 탈진을 이유로 행사 참석을 취소하는 일이 잦았다.

한편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도 지난 2010년 10월 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바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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