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건설은행, 브라질 빅방코은행 인수 막바지(10.30)
관리자 | 2013-10-31 | 조회수 : 994
중국건설은행, 브라질 빅방코은행 인수 막바지
2013/10/30
중국 내 자산기준 2위 은행인 중국건설은행(CCB)의 브라질은행 '방코 인더스트리얼 E 커머셜 SA'(빅방코·BicBanco)에 대한 인수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상파울루 소재 빅방코는 현재 시장가치인 7억6천400만 달러(약 8천100억원)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CCB는 빅방코 대주주인 메네제스 드 베제라 가문이 보유 중인 지분 70%를 인수하고 나머지는 시장에서 매입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이같은 현지은행 인수가 CCB가 브라질에서 영업 허가를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빅방코는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된 은행이다.
은행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주주가 지분매각 협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과 브라질은 지난 3월 300억 달러의 통화 스와프협정을 체결했으며,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중국석유·CNPC)은 지난주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인 리브라 광구 개발권 컨소시엄에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상파울루 블룸버그=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