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9개국, 내주 브라질서 합동 군사훈련



2013/10/30

남미와 북미 9개국이 다음 주 브라질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벌인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공군에 따르면 북동부 나탈 시와 헤시페 시 일대에서 4일부터 남북미 합동 군사훈련인 '크루젝스(Cruzex) 2013'이 시작된다.

훈련에는 남미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7개국, 북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가 참가한다.

이 훈련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이뤄지는 군사훈련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된다.

남북미 9개국의 전투기와 헬리콥터는 나탈 시와 헤시페 시 공군기지에 집결해 전술훈련을 벌일 것이라고 브라질 공군은 말했다.

한편 브라질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과 볼리비아가 참가하는 합동 군사훈련도 연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각국의 육·해·공 3군과 경찰이 참여하는 이 훈련은 주로 국경지역에서 벌어지는 마약·총기 밀매 등 범죄에 대처하려는 것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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