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칠레 중도좌파, 정국 주도권 장악…세 확산 주력(11.20)
관리자 | 2013-11-20 |    조회수 : 1020
칠레 중도좌파, 정국 주도권 장악…세 확산 주력



2013/11/20

대선 1차 투표 득표율 압도…상-하원 다수당 지위 확보

지난 17일 대통령 선거와 의회선거에서 승리하며 정국 주도권을 사실상 장악한 중도좌파 진영이 세 불리기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칠레 언론에 따르면 중도좌파 진영은 대선 1차 투표에서 미첼 바첼레트(62·여)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상-하원 의회에서도 다수당 입지를 굳혔다.

대선 1차 투표 득표율은 바첼레트 46.67%, 보수우파 에벨린 마테이(60·여) 25.01%, 좌파 마르코 엔리케스-오미나미(40) 10.98%, 무소속 프랑코 파리시(46) 10.11%로 나왔다.

바첼레트와 마테이가 12월15일 결선투표로 승부를 가린다. 엔리케스-오미나미와 파리시는 결선투표에서 바첼레트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첼레트는 결선투표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려고 강경좌파 세력에 손을 내미는 등 세 불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테이는 중도세력과 1차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중도좌파는 의회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하원(전체 120석) 의석 분포는 중도좌파 57석, 보수우파 55석, 무소속 8석이다. 그러나 이번 의회선거 결과 중도좌파 68석, 보수우파 48석, 무소속 4석으로 바뀐다. 상원(전체 38석) 의석은 중도좌파가 20석에서 21석으로 늘고 보수우파는 16석을 그대로 유지하며 무소속은 2석에서 1석으로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중도좌파가 의회선거에서 승리했으나 개헌을 포함해 교육·조세 등 분야의 각종 개혁법안을 추진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원 모두 의석 수가 과반을 넘었으나 개헌과 개혁법안을 이뤄내는 데는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