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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첫 여성대통령 탄생할지에 관심(11.23)
관리자 | 2013-11-25 |    조회수 : 1041
온두라스 첫 여성대통령 탄생할지에 관심



2013/11/23

전 퍼스트레이디 카스트로 지지율 높아

남미 최악의 살인범죄에 시달리는 온두라스에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구 840만명의 온두라스공화국은 24일(현지시간) 임기 4년의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특히 2005∼2009년 대통령을 지냈던 마누엘 셀라야의 부인인 좌파 자유재건당(LIBRE)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카스트로 후보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27%의 지지율을 획득, 28%인 집권 국민당(PN)의 올랜도 에르난데스 후보와 박빙을 형성하고 있다.

우파 국민당 후보로 대통령이 된 셀라야는 2009년 집권을 연장하려고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하려다가 쿠데타로 축출됐다.

그는 망명했다가 2011년 복귀해 노동조합, 농민, 교원 등의 조직과 쿠데타 대항 세력을 결집해 자유재건당을 결성했고, 자유재건당은 지난 3월 카스트로를 후보로 선택했다.

정치 신인에 속하는 카스트로는 '민주 사회주의체제' 건설을 내세우면서 우파 정권의 실정을 심판대에 올리게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1902년부터 이어져 온 국민당과 자유당(PL)의 양당체제를 종식하기 위해 제헌 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창설한 군경찰을 이용해 마약 범죄를 뿌리 뽑고 국가 재정 타개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트로 마약 범죄 소탕에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군병력을 남용하지 않도록 민간인 경찰조직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누가 당선돼도 세계 최악의 살인범죄 국가라는 오명을 씻고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숙제가 안겨질 것으로 외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남미에서 미국으로 밀반입되는 코카인의 이동 통로인 온두라스는 인구 10만명당 85.5명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살인율을 기록하고 있다.

온두라스의 공공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41%로 2008년의 배에 달한다.

전체 인구의 70%가 극빈층에 속한다.

온두라스는 대통령 선출에 이어 3명의 부통령, 128명의 의원, 298명의 시장을 새로 뽑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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