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가정전화 임대사업 허용
2013/11/27
쿠바 노동부는 26일 가정전화 임대사업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집 전화를 소유하고 있는 가정을 '통신 에이전트'로 지정하고 이웃들에게 사용료를 받고 전화를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 에이전트는 관영 독점회사 에텍사가 고객에 부과하는 수준의 이용료를 받아 에텍사에 납부하고 커미션을 받게 된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장래에 에이전트를 이용해 서민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구 1천100만의 쿠바에는 120만 대의 유선 전화와 180만대의 휴대전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정 전화는 대부분 경우에 그 지방에서 송수신이 가능하나 장거리 및 국제전화의 경우에는 수신만 가능하다.
쿠바 당국은 최근 전국에서 200여개 사이버 카페를 열었는 데 이곳에서 사용료는 시간당 4.50달러다.
(아바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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