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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스페인 렙솔에 50억달러 '국유화 보상' 제안(11.27)
관리자 | 2013-11-28 |    조회수 : 1154
아르헨, 스페인 렙솔에 50억달러 '국유화 보상' 제안



2013/11/27

작년 4월 YPF 지분 51% 국유화…렙솔.스페인 정부 반발

아르헨티나 정부가 스페인 석유 회사 렙솔의 자회사를 국유화한 대가로 50억 달러(약 5조3025억원)의 보상금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렙솔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보상안을 수용할 것인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이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작년 4월 렙솔의 자국 내 자회사인 YPF 지분 51%를 국유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YPF는 애초 국영회사였지만 카를로스 메넴 전 대통령 시절인 1993년 민영화됐고 1999년 렙솔에 인수됐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YPF 국유화 이후 렙솔에 구체적인 보상 계획을 밝히지 않아 렙솔과 스페인 정부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렙솔은 작년 12월 아르헨티나 정부를 상대로 105억 달러의 보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바 있다.

아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정부는 신중하게 행동했다"며 "렙솔은 그들이 원하는 가격을 부르면서 성급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비록 아르헨티나 정부가 제시한 보상 액수와 렙솔이 요구한 금액에 큰 차이가 있지만 시장은 이번 타협안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26일 스페인 증시에서 렙솔 주가는 4.28% 급등한 19.24 유로로 장을 마쳤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YPF 국유화 이후 자국의 석유 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렙솔이 자국 내 석유 자원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만이 아르헨티나의 YPF 국유화 조치 단행의 배경이 됐다.

YPF는 국유화 이후 아르헨티나의 네우켄주에서 하루 1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앞으로 이 지역에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PEMEX를 끌어들여 석유 생산량을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마드리드·부에노스아이레스 AP·DPA=연합뉴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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