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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자원 부유’ 중남미서 펄펄...100억弗 돌파(12.6)
관리자 | 2013-12-09 |    조회수 : 1197
포스코건설, ‘자원 부유’ 중남미서 펄펄...100억불 돌파

2013.12.06 06:30

[세계 속에 "한국건설의 혼" 심는다 - 중남미]중남미 시장의 개척자 "포스코건설"

2014 월드컵, 2016 올림픽을 잇따라 유치한 브라질에선 포스코건설이 수행하는 CSP 일관제철소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포스코건설은 브라질 북동부에 위치한 세아라주 페셍산업단지에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한국건설업체들이 중남미 인프라 건설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브라질 외에 멕시코, 칠레 등 자원부유국들이 인프라 구축계획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중남미시장에서 한국건설업체들이 쌓은 수주액은 총 244억달러다. 이중 포스코건설이 101억1000만달러를 수주, 전체 시장의 41.4%를 점유했다.

 한국건설업체들이 중남미지역에 진출한 지는 오래됐지만 본격적으로 중남미시장에 뛰어든 시점은 2007년부터다.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의 5%에 그친 중남미시장은 2007년부터 수주가 늘어나며 2011년에는 66억달러어치를 수주, 전체 수주액의 11%를 차지했다.

 2006년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하며 먼저 중남미시장 개척에 나선 선두업체가 포스코건설이다. 당시 타 건설기업들은 중동시장에 집중했지만 포스코건설은 미개척 유망지역인 칠레, 페루 등 중남미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에서 첫 결실로 3억7000만달러 규모의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업은 한국건설업체 가운데 첫번째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 진출이자 최초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턴키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듬해에는 캄피체·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연속 수주했다. 2010년에는 산타마리아 석탄화력발전소, 2011년 11월에는 코크란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연이은 낭보를 전했다.

 한종규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 해외발전사업그룹 상무는 "2008년 1월 칠레 앙가모스 발전소 프로젝트 현장은 한마디로 황량했다"며 ""이 사막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막막함 위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쌓은 현장"이라고 말했다.

 한 상무는 "칠레는 지진 발생이 잦아 설계와 기자재 납품 등 초기 공정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라며 "특히 지난해 2월에는 대지진으로 현지 근로자 전원이 귀향하면서 1개월 이상 공정 손실을 입어 공정 준수를 위한 돌관작업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앙가모스 발전소는 2011년 11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히 준공됐다.
 
  칠레에서 자신감을 얻은 포스코건설은 2009년 한국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페루 에너지시장에 진출, 2년 연속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이 현재까지 칠레와 페루에서 수주한 에너지플랜트 규모는 총 47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세계경제의 장기 침체 속에서 2011년 12월 약 5조원 규모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를 수주했다. 이는 한국건설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제철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11월에는 브라질 CSS가 발주한 6억달러(약 6300억원) 규모의 압연플랜트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연산 80만톤의 판재류(열연 20만톤, 냉연 60만톤)를 생산하기 위한 제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로 주요 공급설비는 열간압연기, 냉간압연기, 부대설비 및 설치공사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건설 중인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상공정(제선·제강·연주) 수주에 이어 하공정(열연·냉연)인 압연공장을 수주함으로써 중남미 경제발전의 선도적 국가인 브라질에서 모든 공정에 대해 EPC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일관제철플랜트 공급 및 시공실적을 확보했다. 브라질은 포스코건설이 가장 늦게 진출한 시장이지만 현재 가장 큰 시장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1년 2월 에콰도르 제1의 EPC기업인 산토스CMI를 인수했다. 포스코건설은 산토스CMI 인수가 중남미지역의 사업영역 확장과 수주 증대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산토스CMI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남미시장에서 한층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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