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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라질, 라팔전투기 구매하면 100% 기술이전"(12.11)
관리자 | 2013-12-11 |    조회수 : 1052
프랑스 "브라질, 라팔전투기 구매하면 100% 기술이전"



2013/12/11

올랑드 대통령, 다소社 관계자들과 브라질 방문

프랑스가 브라질에 라팔 전투기를 판매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항공기 제조업체 다소 사의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브라질을 방문한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라팔 전투기 구매를 촉구하고 충분한 기술이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17년 전부터 차세대 전투기(FX-2) 사업을 추진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아직 구매 기종을 결정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1차로 36대의 전투기를 구매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구매 대수를 120대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을 놓고 다소의 라팔과 미국 보잉의 FA-18 슈퍼 호넷, 스웨덴 사브의 그리펜NG 전투기가 경합 중이다.

프랑스는 미국에서 제작된 FA-18 슈퍼 호넷과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그리펜NG과 비교해 라팔은 기술이전 문제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브라질은 기술이전을 주요 구매 조건으로 내걸었다.

다소 관계자는 "라팔은 순수 프랑스 기술로 제작된 것이며, 따라서 브라질이 라팔을 구매하면 100% 기술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측은 특히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비밀 정보수집 행위로 미국-브라질 관계가 껄끄러워진 사실이 전투기 구매 협상에서 자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소 아모링 브라질 국방장관은 지난 4월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린 국제 방산보안장비 전시회(LAAD 2013)에서 올해 안에 전투기 구매 기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랑드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서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브라질 공군은 현재 주력 전투기로 사용하는 프랑스산 미라주-2000 C/B를 오는 31일 자정을 기해 퇴역시킬 예정이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140㎞ 떨어진 아나폴리스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라주-2000 C/B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 때인 2005년에 사들인 것이다. 당시 룰라 대통령 정부는 36대의 신형 전투기 구매를 내용으로 하는 FX-2 사업 계획을 이행하기에 앞서 미라주-2000 C/B를 샀다.

브라질은 아마존 삼림지역을 포함해 1만7천㎞에 달하는 내륙 국경의 치안 확보와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보호 등을 내세워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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