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작년 쇠고기 수출 사상 최대…세계 1위 고수



2014/01/03

브라질이 지난해 쇠고기 수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세계 1위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쇠고기수출산업협회(Abiec)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 수출액은 65억 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2012년의 58억 달러보다 12%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수출량은 150만t으로 2012년과 비교해 19.5% 정도 늘었다.

지난해 최대 수출 대상국은 홍콩이었다. 홍콩에 대한 수출은 33만t(13억 달러)이었다. 러시아가 29만t(12억 달러)으로 2위를 기록했다.

협회는 올해 수출 목표를 80억 달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서는 2015년까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을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999년과 2005년, 2006년 세 차례에 걸쳐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다.

브라질에서는 전체 인구보다 많은 2억 마리 이상의 소가 사육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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