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외화보유액 2000년대 들어 첫 감소세
2014/01/04
작년 말 3천758억 달러…2012년 말 대비 0.7% 줄어
브라질의 외화보유액이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외화보유액은 3천75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말의 3천786억 달러보다 0.7%(28억 달러) 줄어든 것이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의 외화보유액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외화보유액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외국인 투자 확대에 힘입어 그동안 연평균 25%씩 증가했다.
연도별 외화보유액은 2002년 377억 달러, 2003년 493억 달러, 2004년 530억 달러, 2005년 538억 달러, 2006년 858억 달러, 2007년 1천803억 달러, 2008년 2천68억 달러, 2009년 2천390억 달러, 2010년 2천885억 달러, 2011년 3천520억 달러, 2012년 3천786억 달러 등이었다.
브라질의 외화보유액은 중국, 일본, 스위스, 러시아, 대만에 이어 세계 6위에 해당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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