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아르헨티나, 내주부터 187개 생필품 가격동결(1.4)
관리자 | 2014-01-06 |    조회수 : 1123
아르헨티나, 내주부터 187개 생필품 가격동결



2014/01/04

최근 1년간 세 번째 시행…"인플레 관리 어려움"

아르헨티나 정부가 다음 주부터 가격동결 조치를 추가로 시행한다.

정부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설탕, 밀가루, 육류, 과일, 채소, 포도주, 맥주 등 187개 생필품의 판매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동결 조치는 3월 말까지 적용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동결 조치는 지난해 2월과 5월에 이어 최근 1년 사이 세 번째다.

정부가 가격동결이라는 강도 높은 대책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인플레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인플레율을 30% 안팎으로 예상했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2007년∼현재)으로 이어지는 '부부 대통령' 체제에서 가장 높다.

컨설팅 업체들이 내놓은 올해 인플레율 전망치는 26.6∼33%로 나왔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전망치는 10.4%다.

지난해 인플레율을 놓고도 민간은 27.5%로 전망했으나 정부는 11%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플레율 관리에 실패하면 엄청난 사회적 혼란으로 확산할 수 있다.

노동계는 정부가 발표하는 인플레율을 믿지 않는다. 인플레율이 임금 협상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임금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면 노동계가 반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하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위기를 정부 개입 확대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해 경제에 대한 정부 개입 확대를 주장해온 악셀 키칠료프를 경제장관에 앉혔다. 키칠료프는 지난 2012년 스페인 다국적 석유기업 렙솔(Repsol)의 자회사인 YPF를 국유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어 아우구스토 코스타를 통상장관에 임명했다. 코스타는 가격동결과 수입규제 등 주요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