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교통장관, 파나마 방문 운하 공사비 논의(1.4)
관리자 | 2014-01-06 | 조회수 : 1351
스페인 교통장관, 파나마 방문 운하 공사비 논의
2014/01/04
스페인의 아나 파스토르 교통장관이 자국 건설사가 참여한 파나마운하 확장공사의 초과 비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파나마를 방문한다.
파스토르 장관은 6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에서 자국 건설사 Sacyr의 마누엘 만리케 회장과 파나마운하관리청(PCA)측과 만나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파나마 일간 라프렌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Sacyr를 포함한 파나마운하 확장공사에 참여한 건설사 컨소시엄이 16억달러의 초과 공사비를 PCA측이 부담해야한다고 최근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컨소시엄에는 Sacyr를 포함한 이탈리아, 벨기에, 파나마 등의 4개 건설사가 참여해 2009년 32억달러에 공사를 낙찰받았다.
Sacyr는 컨소시엄에서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은 컨소시엄이 지난 1일 입찰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초과 공사비를 부담하라고 요구하자 스페인과 이탈리아 정부측이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자국 주재 대사관 등을 통해 요청했다.
컨소시엄측은 '얘기치 않은 변수'로 초과 비용이 발생했다고 주장, 계약에 포함된 건설재료로 마무리 공사를 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파나마 정부측은 기존 수로보다 큰 제3수로를 건설하는 파나마운하 확장공사를 201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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