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어 S&P도 브라질 신용등급 하향 경고
2014/01/08
피치 "당분간 신용등급 유지할 것"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브라질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조이딥 무커지 국가신용평가 담당 이사는 올해 안에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무커지 이사는 "올해 선거가 있다고 해서 팔짱을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10월 브라질 대통령 선거 이전에라도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무커지 이사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전날 1% 넘게 떨어졌다.
무디스도 이번 주 초 브라질 경제가 2011년부터 계속되는 성장둔화 현상을 올해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올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이 2%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 성장했으나 2011년에 2.7%로 주저앉았고 2012년은 1.0%에 머물렀다.
무디스는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갈수록 악화하는 데 우려를 표시했다. 브라질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 60%에서 올해는 6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피치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P와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의 브라질 신용등급은 모두 '투자등급'이다.
fidelis21c@yna.co.kr피치 "당분간 신용등급 유지할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브라질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조이딥 무커지 국가신용평가 담당 이사는 올해 안에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무커지 이사는 "올해 선거가 있다고 해서 팔짱을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10월 브라질 대통령 선거 이전에라도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무커지 이사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전날 1% 넘게 떨어졌다.
무디스도 이번 주 초 브라질 경제가 2011년부터 계속되는 성장둔화 현상을 올해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올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이 2%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 성장했으나 2011년에 2.7%로 주저앉았고 2012년은 1.0%에 머물렀다.
무디스는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갈수록 악화하는 데 우려를 표시했다. 브라질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 60%에서 올해는 6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피치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P와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의 브라질 신용등급은 모두 '투자등급'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