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제6차 정상회의 7월 브라질서 개최 예정
2014/01/12
시진핑, 월드컵 결승전 참관…정상회의 후 이틀간 공식방문
브릭스(BRICS) 제6차 정상회의가 오는 7월 중순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2014 월드컵 결승전을 참관하고 싶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요청에 따라 3∼4월 중으로 예정됐던 정상회의가 7월 15∼16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브릭스 정상회의가 7월에 열릴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정상회의 개최 장소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州) 포르탈레자 시(市)로 정해졌다.
시 주석은 정상회의가 끝난 뒤 이틀간 브라질을 공식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5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 주석을 월드컵 결승전에 초청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한 미셸 테메르 브라질 부통령을 만나 월드컵 기간 브라질 방문을 약속했다.
정상회의 일정은 개최국이 결정하고 러시아, 인도, 남아공 등 다른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회원국들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애셋 매니지먼트 대표는 2001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영어 첫 글자를 합쳐 브릭스란 용어를 만들었고,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합류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올해로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은 데다 2009년부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대 통상 파트너가 됐다는 점에서 시 주석의 방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시 주석의 방문을 미래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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