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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항공업계 "월드컵 국내선 항공료 인상 자제"(1.15)
관리자 | 2014-01-15 |    조회수 : 1499
브라질 항공업계 "월드컵 국내선 항공료 인상 자제"



2014/01/15

인상분 최대 44만원 넘기지 않기로

브라질 국내선 항공사들이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 항공료를 지나치게 인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잇따라 밝혔다.

국내선 전문 항공사는 아비앙카(Avianca)는 14일(현지시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항공료가 최대 999헤알(약 44만원)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비앙카의 조제 에프로모비치 대표는 "항공료 인상 자제로 더 많은 승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국내선 전문 항공사인 아줄(Azul)도 지난주 '월드컵 기간 999헤알'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달 초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탐(TAM), 골(Gol), 아줄, 아비앙카 등 4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선 항공료가 평균 17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월드컵 기간 국내선 항공료가 최대 10배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자 브라질 정부의 글레이지 호프만 수석장관은 국내선 항공료의 지나친 인상을 막도록 외국 항공사에 취항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프만 장관은 필요하면 외국 항공사의 국내선 취항을 금지한 관련 법을 개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드컵을 앞두고 호텔 숙박료도 많이 올랐다. 호텔 관련 단체가 지난해 12월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12개 도시 248개 호텔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숙박비가 평균 100%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관광공사(Embratur)는 월드컵 기간에 숙박비를 너무 올리면 장기적으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호텔들과 협의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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