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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외화보유액 급감…외환위기 가능성 커져(1.18)
관리자 | 2014-01-20 |    조회수 : 1124
아르헨 외화보유액 급감…외환위기 가능성 커져



2014/01/18

300억 달러 붕괴…2006년 말 이래 최저

아르헨티나의 외화보유액이 지난 2006년 이래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외환 위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전날 현재 외화보유액이 298억5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환 전문가들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설정한 300억 달러가 무너졌다고 해석했다.

외화보유액이 300억 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006년 11월17일 이후 처음이다.

외화보유액은 2011년 1월 한때 526억5천4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433억 달러로 줄어들고, 이후에도 감소세를 계속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 외화보유액을 220억∼25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0억 달러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200억 달러 선이 붕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내년 10월 대선을 통해 집권하는 차기 대통령은 외화 부족 때문에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5일 암시장 시세는 달러당 11.25 페소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공식 환율과는 무려 60∼70%가량 차이가 난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24.6% 하락했다. 인플레율 상승과 재정 적자 등을 고려하면 실제 가치는 100% 넘게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달러화 국외 유출과 페소화 가치 하락을 막는다는 이유로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화는 계속 빠져나갔고 페소화 가치는 하락세를 멈추지 않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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