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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비관론 확산…유엔, 성장전망 하향(1.21)
관리자 | 2014-01-22 |    조회수 : 1280
브라질 경제 비관론 확산…유엔, 성장전망 하향



2014/01/21

ILO "고용환경 4년간 어려울 것"

브라질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갈수록 비관론으로 흐르고 있다. 성장률 전망치는 1%대로 주저앉았고 고용환경도 앞으로 수년간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유엔은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1.5%와 1.4%로 전망했다.

유엔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한때 4.5%와 5.6%였으나 3%와 4.2%로 한 차례 낮아진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큰 폭으로 하향조정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유엔의 전망치는 세계은행의 예상보다도 훨씬 낮은 것이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성장률을 올해 2.4%, 내년 2.7%에 이어 2016년에는 3.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엔은 지난 2005∼2012년 브라질의 평균성장률이 3.6%에 그쳐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저조한 사실도 지적했다.

유엔은 "국제기구들이 그동안 브라질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브라질은 지난해 금융위기에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인 국가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은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 성장했다. 그러나 2011년 성장률은 2.7%로 주저앉았고 2012년에는 1.0%에 머물렀다.

브라질 경제의 성장둔화가 이어지면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국제노동기구(ILO)는 성장둔화 때문에 앞으로 최소한 4년간 일자리 창출이나 실업률을 낮추려는 노력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ILO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의 실업률은 2007년 8.1%에서 2012년에는 6.9%로 크게 낮아졌다. 2013년 6.7%에 이어 2014∼2018년은 6.5∼6.6%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성장동력이 떨어지면서 실업률을 낮추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미다.

ILO는 브라질의 지난해 실업률이 세계 평균(6.1%)이나 주요 20개국(G20) 평균(5.8%)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최소한 2016년까지 세계 평균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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