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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대통령 "콜롬비아 평화협상 돕겠다"(1.24)
관리자 | 2014-01-27 |    조회수 : 1186
우루과이 대통령 "콜롬비아 평화협상 돕겠다"

2014.01.24

콜롬비아 대통령과 반군 지도부 접촉 시사

호세 무히카(78) 우루과이 대통령이 콜롬비아 정부군과 반군 간의 평화협상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히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신문 부스케다(Busqueda)와 회견에서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간의 평화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다음 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리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영문 명칭 ECLA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콜롬비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히카 대통령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물론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지도부를 직접 만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부군과 반군이 50여 년간 충돌하는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내전 국가다.

콜롬비아 정부와 FARC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토지 개혁과 FARC의 정치 참여 등 두 가지 의제에 관해 합의하고 마약 문제를 포함한 세 가지 안건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정부군과 FARC 대원 간의 끊이지 않는 충돌은 평화협상에 주요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리는 무히카 대통령은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 반정부 게릴라 활동을 하다 체포돼 14년간 옥살이를 했다.

무히카는 정치권에 진출해 의원이 되고 나서 오토바이를 타고 의사당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히카는 2010년 대통령에 취임할 당시 재산이 중고 자동차 1대밖에 없다며 1천800달러(약 192만원)를 신고했다. 해변에 있던 대통령 별장은 취임 후 매각해 버렸다.

무히카는 지난해 부동산 3곳(2억원)과 승용차 2대(590만원), 트랙터 3대와 농기구(2천380만원) 등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부인 소유분을 합친 것이다.

무히카는 평소 넥타이도 매지 않는다. 1만2천달러(약 1천280만원) 정도로 알려진 월급 중 90%를 기부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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