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엠브라에르, 방산업체 순위 급상승(2.2)
관리자 | 2014-02-03 | 조회수 : 1676
브라질 엠브라에르, 방산업체 순위 급상승
2014.02.02 01:34
2010년 95위에서 2012년 66위로 뛰어올라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가 방산업계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평가한 2012년 세계 방산업체 순위에서 엠브라에르는 66위를 차지했다.
엠브라에르는 2010년 95위를 기록하며 세계 100대 방산업체 리스트에 처음 진입했다. 2011년 83위에 이어 이번에는 순위가 17계단 뛰어올랐다.
세계 100대 방산업체 중 42개(58%)는 미국, 30개(28%)는 서유럽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이다.
엠브라에르의 무기 판매액은 2009년 4억7천만 달러, 2010년 6억7천만 달러, 2011년 8억6천만 달러에 이어 2012년에는 10억 달러를 넘었다. 2012년 무기 판매액은 엠브라에르 전체 매출액의 17%를 차지했다.
SIPRI는 엠브라에르의 무기 판매액이 2005년 이래 세계 평균치를 웃돌며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엠브라에르의 항공기 생산능력은 세계 3위 수준이며, 중소형 항공기 시장점유율은 세계 1위다.
엠브라에르는 2003년부터 콜롬비아,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등에 "A-29 슈퍼 투카노(Super Tucano)" 전투기를 판매하면서 군용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A-29 슈퍼 투카노"는 엠브라에르가 자체 개발한 경전투기로, 1.5t의 무기를 적재할 수 있다.
엠브라에르는 지금까지 9개국에 "A-29 슈퍼 투카노"를 수출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