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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활동 쿠바 여의사 미국 망명 신청(2.6)
관리자 | 2014-02-07 |    조회수 : 1235
브라질서 활동 쿠바 여의사 미국 망명 신청

2014.02.06 22:11

3국 간 외교 문제 확산 가능성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쿠바 여의사가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외교 문제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부 파라 주에서 근무해온 쿠바 여의사 라모나 마토스 로드리게스(51)가 지난 4일 미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모나는 브라질 야당의 도움으로 근무지역을 빠져나와 브라질리아 의회에 머물고 있다. 라모나는 브라질리아에 도착하고 나서 브라질에 난민 신청을 한 데 이어 브라질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다.

브라질 정부는 라모나를 도운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라모나의 난민·망명 신청이 브라질과 쿠바, 미국 간에 외교 문제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라모나는 브라질 정부가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더 많은 의사들'(Mais Medicos) 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질에 입국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 의료 선진국의 보건 정책을 본뜬 것이다. 내국인 의사 1만 명을 양성하고 의과대학의 교과과정을 개편해 2015년부터 의대를 졸업하면 공중보건의로 2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필요하면 외국인 의사들을 수입하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내·외국인 의사는 3월까지 1만3천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쿠바 의사가 7천400명이다.

한편 쿠바 정부의 통계를 기준으로 외국에서 활동하는 쿠바 의사는 58개국 4만여 명에 달한다. 58개국 가운데 26개국은 쿠바 정부에 의료 서비스 대가를 지급하고 있으며 지급액은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이 1∼2위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인도적 차원에서 무상 의료 원조가 이뤄지고 있다.

쿠바에서 연간 배출되는 의사 수는 1959년 728명에서 1993년에는 4천780명으로 늘었다가 2001년엔 1천765명으로 줄었다. 이후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고 나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1만 539명을 기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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