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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高인플레"인정…1월물가 전월대비 3.7% 상승(2.14)
관리자 | 2014-02-14 |    조회수 : 1062
아르헨 "高인플레"인정…1월물가 전월대비 3.7% 상승

2014/02/14

정부, IMF와 개발한 새 물가통계 발표

 통계를 조작해 물가상승률을 인위적으로 낮춰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아르헨티나가 결국 고인플레이션 상황을 스스로 인정했다.

악셀 키칠료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새 물가상승률 통계에서 올해 1월 물가가 전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환산하면 연간 수십 퍼센트에 달하는 높은 수치로 민간 경제기관들이 추정하는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2년간 아르헨티나 정부는 물가상승률이 연 10% 수준이라고 발표해왔다.

그러나 민간에서는 통계조작을 의심하며 물가가 연 25% 이상 올랐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1월 물가상승률 역시 지난해 12월 대비 4.61%, 작년 1월 대비 30.78%로 정부의 새 수치보다 더 높았다고 민간은 추정하고 있다.

키칠료프 장관은 "새 물가상승률 통계는 기존 통계와 질적·양적으로 다르다"며 "(기존 통계가 수도권 지역만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전국을 포괄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그간 통계의 신뢰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국제통화기금(IMF)과 아르헨티나의 관계가 다소나마 회복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MF는 지난 2012년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 국내총생산 통계가 IMF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이를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아르헨티나가 이를 무시하자 IMF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정부에 "불신임" (censure) 결정을 내리고 추후 차관제공 거부 등을 시사했다.

외환위기를 눈앞에 둔 아르헨티나로서는 결국 백기를 들고 IMF와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새 통계를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새 통계가 IMF 기준을 충족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으며 "IMF 이사회가 이 문제를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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