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10월 대선 압승 구도(2.24)
관리자 | 2014-02-24 | 조회수 : 945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10월 대선 압승 구도
2014/02/24
1차 투표 당선 가능성도 있어…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주춤'
브라질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오는 10월 대선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압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유력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의 예상득표율은 43∼47%로 나왔다.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오 네베스 연방상원의원은 14∼17%,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도 캄포스 페르남부코 주지사는 9∼12%, 같은 당의 마리나 실바 전 연방상원의원은 19∼23%를 기록했다.
다타폴랴는 호세프 대통령과 네베스 의원, 캄포스 주지사의 3자 대결이 이뤄지면 호세프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41%, 보통 37%, 부정 21% 등으로 나왔다. 긍정 평가는 지난해 11월 조사 때와 같다.
다타폴랴 조사에서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해 3월 6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난 후인 7월에는 30%까지 추락한 바 있다.
다른 여론조사업체의 조사에서는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다소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보페(Ibope)가 전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는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39%였다. 지난해 12월 조사 때의 43%와 비교해 4%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18일 나온 MDA의 조사 결과에서는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36.4%였다. 지난해 11월 조사 때의 39%에서 2.6%포인트 떨어졌다.
대선 1차 투표는 10월 5일 시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 간에 10월 26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대선과 함께 전국 27개 주의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각 주 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도 이뤄진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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