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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미국에 대화 제의…"주미대사 임명"(2.25)
관리자 | 2014-02-26 |    조회수 : 1074
베네수엘라, 미국에 대화 제의…"주미대사 임명"



2014/02/25

정부 "시위과정서 13명 사망, 140여명 부상"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태와 관련, 미국 정부에 고위급 대화를 거듭 제의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대화 제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1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화를 제의하면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진실을 테이블에 올려놓자"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백악관이 아닌 베네수엘라 국민과 대화해야 한다"며 대화 제의를 거부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발언은 카니 대변인의 성명 내용을 반박한 것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어 26일 중 신임 미국 주재 대사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미국 국민은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해 진실을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국 정부가 신임 대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지난 2010년 말 대사를 맞추방하고 나서 대사를 파견하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국가 전복 행위를 지원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해 미국 외교관 8명을 추방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반정부 인사들을 석방하라는 미국 정부의 요구도 거부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3주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는 지난 4일 서부 타치라 주 산크리스토발 시에서 시작됐다. 시위대는 생필품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 치안 불안 등을 비난하며 정부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동안의 시위 과정에서 13명이 사망하고 140여 명이 부상했으며 4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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