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외교관 3명 보복 추방(2.26)
관리자 | 2014-02-26 | 조회수 : 1007
미국, 베네수엘라 외교관 3명 보복 추방
2014/02/26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영사 3명을 추방키로 했다고 미국 국무부 관계자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라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 인물)로 지정된 루이스 카할 아발로스, 빅토르 마누엘 피사니 아스푸루아 1등서기관과 마르코스 호세 가르시아 피구에레도 2등서기관은 48시간 내에 미국을 떠나야 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외교관들을 추방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미국 정부가 이들을 기피 인물로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이유를 밝힐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난주 "미국 외교관들이 야당의 정부 전복 음모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수도 카라카스에서 미국 외교관 3명을 추방한 데 따른 보복 대응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주장에 대해 "근거없는 거짓"이라고 맞서고 있다.
두 나라는 2010년 이후 대사를 교환하지 않고 있으나 대사관은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 AP·AF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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