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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S&P 신용등급 강등 강력 비난(3.31)
관리자 | 2014-03-31 |    조회수 : 1051
브라질 대통령, S&P 신용등급 강등 강력 비난



2014/03/31

"성급한 결정…동요하지 않을 것"…금융시장 안정적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신용등급 강등을 강하게 비난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브라질 북동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제55차 미주개발은행(IDB) 및 29차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에 참석, S&P의 신용등급 강등을 '성급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S&P의) 성급한 결정 때문에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브라질 경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를 밑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S&P의 신용등급 강등은 10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호세프 대통령에게 적지않은 타격을 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S&P는 지난 25일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BBB-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다.

S&P는 이어 26일에는 국영은행인 방코 도 브라질(Banco do Brasil)과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를 포함한 13개 기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S&P는 또 다른 17개 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꾸면서 앞으로 수개월 안에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중국 신용평가사 다궁 글로벌(Dagong Global Credit Rating·大公)은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P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브라질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지난주 49,7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15일 50,105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주 5.04%, 이달은 5.68% 올랐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3.38%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2.259헤알에 마감됐다. 지난해 11월4일 달러당 2.245헤알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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