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브라질 호세프 "가장 중요한 대선공약은 정치개혁"(5.5)
관리자 | 2014-05-07 |    조회수 : 1079
브라질 호세프 "가장 중요한 대선공약은 정치개혁"


2014/05/05

집권당, 작년 반정부 시위에서 나타난 국민 요구 수용 촉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정치개혁을 재선 전략의 키워드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집권 노동자당(PT)은 지난주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호세프 대통령을 올해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면서 정치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삼으라고 제의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시위 현장에서 나타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6월 초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항의해 벌어진 시위가 정부와 정치권의 부패·비리를 비난하고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국민운동으로 확산했다.

시위에는 주요 시민·사회단체와 학생, 노동계가 참여했으며, 브라질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톨릭계가 정치개혁 캠페인을 주문하고 나서는 등 상당한 파장을 불러왔다.

호세프 대통령도 전날 연설을 통해 "국민은 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 노동자당의 목표 가운데 하나도 개혁"이라면서 정치개혁을 가장 중요한 대선 공약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원대회에 참석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대선 출마설을 부인하면서 "호세프 대통령이 노동자당의 유일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후이 팔카웅 노동자당 대표는 룰라 전 대통령이 호세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MDA가 발표한 예상득표율 조사 결과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37%를 기록했다.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오 네베스 연방상원의원은 21.6%,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도 캄포스 전 페르남부코 주지사는 11.8%로 나왔다.

노동자당은 룰라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일은 10월5일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 간에 10월26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