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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시위 캠프 연행자 200여명 석방(5.13)
관리자 | 2014-05-13 |    조회수 : 1028
베네수엘라 시위 캠프 연행자 200여명 석방


2014/05/13

베네수엘라 당국이 반정부 시위대의 밤샘 농성장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연행한 200여 명을 풀어줬다.

베네수엘라 일간 엘 우니베르살은 지난 8일(현지시간) 경찰에 연행된 농성 가담자 대부분이 풀려났으나 11명은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풀려나지 않은 이들은 불법 무기 소지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내무부 측은 밝혔다.
 
당국은 경찰과 군 등을 대거 투입해 수도 카라카스의 유엔 사무실 인근에 설치된 4곳의 밤샘 농성장을 새벽에 급습, 대량의 마약류를 포함한 무기를 압수했다.

농성장 철거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과정에서 진압 경찰 1명이 목에 총을 맞아 숨지기도 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 한 달여 간 주요 간선도로의 3개 차로를 점거하고 수백 개의 텐트를 설치해 밤샘 농성을 벌여왔다.

정부 측은 풀어준 농성자들을 대부분 구두 경고 조치하는 한편 일부는 마약에 중독돼 치료를 받도록 했다.

정부는 농성장 철거로 3개월째 지속한 반정부 시위가 숙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야권 등 반정부 파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을 오히려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3개월째 이어진 시위 사태 속에서 42명이 숨지고 연행자 중에서 160여 명은 아직 석방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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