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엠브라에르, 바이오에탄올 공동개발 추진(5.13)
관리자 | 2014-05-13 | 조회수 : 1091
보잉-엠브라에르, 바이오에탄올 공동개발 추진
2014/05/13
브라질에 연구센터 건설 예정
미국과 브라질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과 엠브라에르가 바이오에탄올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 주(州) 상 조제 도스 캄포스 지역에 바이오에탄올 공동개발 연구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센터에서는 농산물을 이용해 친환경 항공연료를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될 계획이다.
연구센터 설립은 미국과 브라질 간의 바이오에탄올 분야 협력에서 상징적인 성과물이 될 전망이다.
미국과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바이오에탄올 생산·수출국이다. 미국은 옥수수, 브라질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미국이 많으나 수출량은 브라질이 세계 1위다.
브라질은 1920년대부터 사탕수수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사탕수수가 옥수수보다 재배 면적 대비 생산비용이 30%가량 싼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석유와 바이오에탄올을 혼합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차량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브라질에서 연간 판매되는 자동차의 90% 정도가 플렉스 차량이다.
브라질은 바이오에탄올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브라질은 바이오에탄올 사용으로 1974∼2004년 30년간 최소한 6억t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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