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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E, 10개州.브라질리아 구제역 위험 해제 국제수역기구(OIE)가 브라질 내 10개 주와 수도 브라질리아를 구제역 발병 위험지역에서 해제하기로 결정, 브라질이 사실상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놀드 스테파네스 브라질 농업장관은 전날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OIE가 27일 중 10개 주와 브라질리아에 대해 예방접종만 제대로 실시하면 구제역 발병 위험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정지역으로 인정되는 곳은 바이아, 에스피리토 산토, 고이아스, 마토 그로소, 미나스 제라이스, 파라나, 리우 데 자네이루, 상파울루, 세르지페, 토칸틴스 등 10개 주와 브라질리아다. 그러나 지난 2005년 10월 구제역이 발병했던 마토 그로소 도 술 주는 여전히 관찰 대상 지역으로 남았다. 브라질 정부는 마토 그로소 도 술 주에 대해서도 60일 안에 OIE에 재평가를 요청할 방침이다. OIE의 이번 결정에 따라 브라질은 지난 2005년 10월 이전의 구제역 청정국 지위로 돌아가게 되며, 마토 그로소 도 술 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쇠고기 수출이 모두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현재 브라질의 쇠고기 수출은 230만t(45억 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유럽연합(EU)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산 쇠고기의 t당 수출가격은 2002년 1천128달러, 2003년 1천183달러, 2004년 1천371달러, 2005년 1천418달러, 2006년 1천664달러, 2007년 1천741달러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2천달러를 넘어선 2천113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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