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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관행깨고 12개 도시 결정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경기 개최도시를 발표했다고 EFE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경기는 10개 도시로 나뉘어 열리는 관례를 벗어나 12개 도시에서 벌어지게 된다. FIFA가 발표한 본선경기 개최도시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 벨로 오리존테 시, 수도 브라질리아, 마토 그로소 주 쿠이아바 시, 파라나 주 쿠리티바 시, 세아라 주 포르탈레자 시,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주 나탈 시,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포르투 알레그레 시, 페르남부코 주 헤시페 시, 리우 데 자네이루 주 리우 데 자네이루 시, 바이아 주 살바도르 시, 상파울루 주 상파울루 시 등이다. 본선 개막경기는 상파울루 모룸비 경기장, 결승전은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본선경기 개최도시가 결정됨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개ㆍ보수 및 증축 공사에 들어가 2012년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2014년 월드컵을 위한 별도의 인프라 확충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조만간 민관합동 투자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이날 본선경기 개최도시 발표와 함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에게 2014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브라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월드컵 5회 우승국인 브라질은 1950년 이후 64년만에 본선 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브라질은 1950년 월드컵 당시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맞붙었으나 2대 1로 패해 안방에서 우승컵을 내준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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