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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온두라스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셀라야 전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이 오는 12일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셀라야 전 대통령도 전날 베네수엘라 위성방송인 텔레수르(Telesur)와의 인터뷰를 통해 멕시코와 브라질 방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브라질 정부는 셀라야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28일 국외로 쫓겨난 이후 중미 지역에서 쿠데타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줄곧 셀라야 전 대통령의 복귀와 헌정질서 회복을 촉구해 왔다. 셀라야 전 대통령은 현재 1주일 이상 온두라스와 인접한 니카라과 국경지역에 머물면서 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온두라스 정치위기 해소를 위해 현재 오스카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중재에 나서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