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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4월 브릭스 정상회담 추진" 2010.01.31 11:44 작년 6월 이후 두번째 회담..후 주석 방문에 관심 브라질에서 오는 4월 제2회 브릭스(BRICs) 정상회담 개최가 추진되고 있다. 30일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외무부의 호베르토 자과리베 정무차관이 오는 1일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와 러시아 등 브릭스 국가들을 방문, 정상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브릭스는 지난해 6월1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시에서 사상 첫 정상회담을 했으며, 4개국간 협력 강화와 국제기구에 대한 참여 확대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정상회담 이후 무역거래에서 미국 달러화를 배제하고 상호 자국통화를 사용하는 문제에 관해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브라질은 특히 최근 수년간 교역과 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방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후 주석은 지난 2004년 11월 브라질을 방문했으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보다 6개월 앞선 2004년 5월과 지난해 5월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중국개발은행을 통해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에 100억달러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브라질의 최대 경제협력국으로 떠올랐다. 클로도알도 우게네이 베이징 주재 브라질 대사는 "양국은 통상.투자는 물론 정치.외교적인 측면에서도 급속도로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브릭스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이루어질 후 주석의 방문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브라질과 중국은 통상.투자.교육.과학기술 등 전반적인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010~2015년 공동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앞서 지난 2006년 2년 단위 개최를 목표로 정부 최고위급 인사를 대표로 하는 '중국-브라질 고위급 협력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첫 회의는 2006년 중국에서 열렸으나 두 번째 회의는 연기를 거듭한 끝에 올해 1.4분기 중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 언론은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2001년 처음 용어를 사용한 이래 브릭스가 세계경제에서 갈수록 비중을 높여가는 상황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이 추진된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릭스가 향후 10년 안에 선진 7개국(G7)을 따돌리고 세계 1위 경제 파워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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