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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브라질 석유.가스에 70억弗 투자 전망 2010.09.12 05:53 중국 국영기업들이 브라질 석유 및 천연가스 분야에 대한 대규모 지분 투자에 나설 전망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석유화학기업인 시노펙(Sinopc)과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브라질 최대 갑부인 에이케 바티스타가 소유한 석유.천연가스 기업 OGX의 지분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언론은 시노펙과 CNOOC의 지분 투자액이 7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시노펙은 모건스탠리, CNOOC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및 메릴린치 등 미국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OGX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OGX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바티스타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20~30%의 지분 매각 의사를 밝혀왔다는 점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0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270억달러의 재산으로 8위에 오른 바티스타는 EBX 그룹의 오너다. EBX 그룹은 크게 OGX(석유.천연가스), OSX(조선), MMX(광산), LLX(물류), MPX(에너지) 등의 기업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때문에 EBX 그룹은 흔히 'X그룹'으로 불린다. EBX 그룹은 2012년까지 124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브라질에서는 페트로브라스 및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와 함께 자원.에너지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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