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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브라질 철광석기업에 7억弗 투자 본계약 2010.09.30 16:59 SK그룹은 브라질의 자원개발ㆍ에너지 기업인 EBX그룹 소유의 MMX에 7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SK그룹은 계열사인 SK네트웍스를 통해 EBX그룹 산하의 철광석 개발업체 MMX가 발행할 2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신주 중 7억 달러 어치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이날 맺고 남미 지역에서 철광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SK네트웍스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자원개발 정책자금을 활용해 매입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SK그룹이 중점을 두는 해외 자원개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이날 계약은 한국시간으로 10월1일 새벽 열리는 MMX의 이사회에서 승인되면 효력이 발생한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초 캐나다 CLM과 10년간 매년 철광석 100만t을 장기구매하는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MMX 투자로 연간 1천만t 정도의 철광석을 확보하게 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 6월 연산 440만t 규모의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공장 준공에 이어 7억 달러 규모의 브라질 철광석 투자계약을 성사시켜 자원이 풍부한 중남미 지역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BX는 시가총액 50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자원개발과 부동산 사업을 하는 등 SK그룹과 사업영역이 비슷해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SK 측은 전망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방한 중인 EBX그룹의 아이크 바티스타 회장을 이날 만나 철광석 운송을 위한 항구 건설과 석유ㆍ석탄ㆍ가스 자원 개발 프로젝트 등을 놓고 폭넓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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