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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콜롬비아 메르코수르 가입 주력" 2011.01.24 01:54 내달 본격 협의 착수 브라질 정부가 콜롬비아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가입을 성사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외교 의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그 가운데 하나가 메르코수르 가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르시아 보좌관은 콜롬비아의 메르코수르 가입 문제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에서도 논의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가르시아 보좌관은 다음달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방문, 산토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메르코수르 가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앞서 이 신문은 브라질 외교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지난 1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에서 호세프 대통령과 산토스 대통령 간에 이 문제에 관해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의 강화를 위해 회원국 수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며, 이를 위해 콜롬비아 외에 칠레, 페루, 볼리비아 등과도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메르코수르는 현재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와 함께 남미 지역의 또 다른 경제 기구인 안데스공동체(CAN) 회원국이었으나 콜롬비아와 페루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상을 진행하자 CAN을 탈퇴한 뒤 메르코수르 가입을 추진해 왔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 4개 회원국 정상들은 2006년 7월 베네수엘라의 가입에 합의했으며,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브라질은 의회 승인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파라과이 의회에서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반민주적 행태를 문제삼고 있는 보수우파 야권의 반대로 가입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한편 메르코수르는 3월 26일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기구 창설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메르코수르는 최근 브라질의 사무엘 핑예이로 기마랑이스 전 외교차관을 초대 고위대표로 임명했다. 고위대표는 앞으로 메르코수르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3년 임기에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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