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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팔레스타인 무역협정 체결" 2011.12.16 브라질 "팔레스타인 경제자립 지원"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팔레스타인 주권국가 건설을 지지해온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팔레스타인 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15일(현지시간) 메르코수르-팔레스타인 무역협정이 빠르면 다음 주 중 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하산 아부 리브다 경제장관은 지난 9월 말 이 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경제자립을 위해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 체결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신문은 이어 브라질 외교부 고위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메르코수르와 팔레스타인 간의 무역협정 체결은 대단히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코수르는 2009년 11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협상을 진행한 끝에 지난해 이스라엘과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가 이스라엘에 이어 팔레스타인과 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남미 지역이 중동 문제를 균형적인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가입을 환영하면서 팔레스타인의 국제기구 가입 확대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특히 팔레스타인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이라는 점을 들어 팔레스타인의 유엔 등 국제기구 가입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논란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팔레스타인은 1998년 FIFA에 정식으로 가입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이다. FIFA 회원국은 208개국으로, 유엔(193개국)보다 많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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