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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차베스, 성공적으로 회복 중" 2012.3.2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최근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성공적인 회복 소식을 전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과 함께 남미 강경좌파의 축을 이루는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차베스 대통령은 수술 후 매우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외교장관과 차베스 대통령의 딸로부터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어젯밤 마두로 장관과 차베스 대통령의 딸과 대화를 했다"면서 "그들은 나에게 차베스 대통령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현재 쾌유 중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어 차베스 대통령이 평소처럼 중남미 좌파블록인 '미주(美洲)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다음날 수술 사실을 발표했다. 하우아 부통령은 그러나 정확한 수술 장소와 시간은 밝히지 않았으며,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고 앞으로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해 쿠바에서 두 차례에 걸쳐 암 수술을 받고 골반에 생긴 커다란 악성 종양을 제거했으나 올해 들어 같은 부위에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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